230403

2023. 4. 3. 10:41별 소리

  시간이 지날 수록 여러 영향을 줬던, 앞서 있던 사람들이 떠납니다. 익숙해지지 않아요. 그 사람의 작품에 너무나 큰 감사와 함께 그 것과 가까이 살아가는 것을 느끼고, 여러 감정을 느끼고, 또 그 사람 자체에도 느껴지는 어떤 다른 감정들에 감사하고. 지금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. 함부로 표현하는 것도 정말 조심하고 싶어요. 용일이형은 저한테 더없는 존재였다고 새삼스럽게 느껴요. 너무 슬픕니다. 일방적인 관계로, 어떻게든 이 사람과, 그리고 만들어낸 그 것들과 붙어있고 싶은 마음에 용일이형이라 부르며 친근감을 나타내고, 어딘가 쭉 떨어져있어도 가까운 사람이라 느끼며, 정말 감사한 교수님과 같이, 정말로 가까이 있는 것만 같았는데. 암 투병 소식과, 작년 12월 연주 영상을 보고 또 여러 감정을 느꼈었는데, 너무 슬퍼요. 너무 슬프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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